하나님의 은혜로 첫번째 중도금을 무사히 낼 수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장승업의 생애를 그린 취화선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서편제에서도 느꼈지만 우리 나라가 참 아름다운 곳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것을 표현했기 때문
일 것입니다. 장승업과 그의 그림을 잘 이해 못한다 하더라도 매 장면이 우리 땅을 보여 주
는 그림들로 느끼게 되더군요. 눈이 제일 좋은 렌즈라 하던데 우리 눈은 우리의 아름다운
것을 보고 느끼는것에 아직 훈련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눈을 열어서 하나님을 보
게 하소서"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오게 되더군요.
남은교회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우리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교회는 교회다워
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연결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란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 땅에 교회를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행복한, 아름답고 따뜻한 교회로 지어져
갈 것인가? 한걸음 한걸음 풀어 가야 겠습니다. 험한 길도 함께 가면 즐겁습니다.
5월 28일 11시 30분에 개척 기도회를 하게 됩니다. 교회인 우리의 모습을 좀 더 분명하게
그려 내야 겠습니다. 물론 한걸음 한걸음 걸어 가면서 더 확실해 지겠지만 하나님앞에 우
리의 소원을 아뢰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 내야 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정성엽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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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개척의 아름다움... [9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