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늘 좋은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러면서 부모로 여겨 주신 책임에 합당하게 생활하고 있는지 묻는다.
나는 합동신학대학원을 사랑한다. 이 곳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배웠고 존경하는 선생님과 멋진 친구들, 동역자들을 만났다. "배운대로 끝까지." 이것이 졸업하면서 나의 다짐이었다. 남포교회에서 보낸 십년도 기억한다. 좋은 성도들과 사랑하는 보고픈 청년들을 만났다. 박영선목사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자라난 염광교회와 남포교회가 내가 경험했고 사랑하는 교회의 전부다.
이제 남은교회를 개척해서 십년, 사랑하는 아내와 고 3, 고 1의 두 딸 ..
돌이켜 보면 내 선택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한다. 물론 내 경험만이 유일한 최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선물하신 신학과 교회관 성경관 목회책임을 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새해에도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지켜가고 싶다. 폐쇄적이고 비판적이길 원치 않는다. 그래서 나는 배운대로 끝까지 살아 갈 것을 다짐한다. 나는 잇는다.
혼자가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사랑하는 남은교회 가족들과 함께여서 기쁘다 .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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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나는 목사다(변세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