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고전 13:1). 바울은 기적적인 방언과 모든 언어들 천상의 소리들 이 모든 엄청나고 대단한 언어들이 까딱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이 없으면 언어는 잡음(雜音)이 된다!
사랑이 없는 언어는 웅웅거리는 징과 쨍쨍거리는 심벌즈에 지나지 않는다. 잡음은 무의미한 소리이다. 아무리 아름답게 치장해도 쓸데없이 지껄이는 소리일 뿐이다. 잡음은 해악한 소리이다. 사랑이 없는 언어는 장황하게 늘어놔도 괴롭히는 소리일 뿐이다.
사랑이 있으면 언어는 화음이 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등단하여 수분 전까지 자기 악기에 몰두하여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할 때 연주장 안에는 기괴한 불협화음이 마구 날아다닌다. 그러다가 드디어 오보에의 A음(라, 440Hz)이 제일 바이올린, 제이 바이올린, 드디어 온 오케스트라에게 전해진다. A음이 삽시간에 오케스트라를 다스린다. 사랑은 모든 소리를 듣기 좋게 조화시키는 기본음이다.
사랑은 라디오의 주파수이다. 중요한 것은 볼륨의 크기가 아니라 주파수의 조절이다. 사랑은 잡음을 화음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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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통하여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