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느끼게 되는가?
우리 자신을 깊이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우리를 아주 곤혹스럽게 하는 질문이다. 우리 존재와 삶이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갈증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가 아니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 더 매력을 잃게 하는가. 사람들은 교회가 쏟아내는 설교의 홍수, 교인들의 삶과 유리된 공허한 말의 향연에 질려버렸다.
이제 세상은 복음의 메시지가 삶과 인격에 체화된 그리스도인들을 보기 원한다. 한국교회는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복음을 살아내는 빛으로서의 전도가 절실하게 요청되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우리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신세타령을 계속하며 주님이 요구하신 온전한 제자의 삶을 회피하는 편리한 구실로 삼으려는 미온적인 신앙의 자세에서 돌이켜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현존 가운데 살므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느끼게 하며 하늘의 향취를 전달하는 그리스도인들로의 변신이 시급하다. 우리들의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서 무의식적으로 전달되는 영적인 영향력이 사람들에게 가장 큰 감화력을 끼친다. 그들의 영혼에 하나님에 대한 짙은 향수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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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는 아름답지 않다. (박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