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루에 한 시간씩 기도하면 세상이 변할 수 있을까? 물론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교회는 하루에 십분이라도 바르게 생각하는 훈련을 할 것을 다짐하고 싶다. 물론 기도와 바른 사고를 이원론적으로 분리하거나 구분할 수 없다. 그러나 신앙에 열심(?)인 사람들이 간혹 바르게 생각하는데 게으른 것은 아닐까? 소위 큰 믿음(?)이 오히려 냉철한 사고력을 억제하고 감퇴시켜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판단과 분별까지도 흐리게 할 정도의 맹신과 광신의 형태로 발전되는 것은 아닌가?
우리 모두가 곱씹어 볼만한 문제이다. 우리는 문제들을 치열하게 생각하고 분석하여 사려 깊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생각의 수고를 회피하고, 너무 쉽게 신앙의 이름으로 게으름 속으로 도피하여 맹목과 억지와 우김으로 일관할 때가 많다. 성령 하나님을 따라 따뜻하고 냉철하게 사고하는 훈련을 쌓지 않아 단순무지하게 흑백논리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사람들을 재단하는 잘못을 범한다. 성령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들은 이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와 총명으로 충만한 이어야 하는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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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알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