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모두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고 있겠죠.
저도 새벽예배 준비를 마치고 이제 자려고 해요.
혜은 엄마와 저는 새벽예배를 위해 핸드폰으로 알람을 여러번 해 놓았습니다.
먼저 혜은 엄마의 4시 20분 벨소리를 듣고 저는 일어나게 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제 핸드폰은 4시 30분에 울리게 되어 있죠.
대부분은 4시 20분에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면서 4시 30분 알람을 끄게 되죠.
그래도 혹시 몰라 혜은 엄마 핸드폰은 4시 40분에 알람이 또 울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중 삼중의 안전 장치인 셈입니다. 혜은이가 취미삼아 벨소리를 자주 바꿔 놓아서 아침
에 놀라게 될때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 나는 것이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겐
그러나 혜은 엄마는 새벽예배가 익숙하게 되기엔 참 힘들었죠. 엄마로 아내로 신앙인으로
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사실 혜은 엄마의 핸드폰은 한번 더 울리게 되어 있었는데 그 시간이 5시 3분입니다.
5시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너무 피곤해서 최대한으로 배려한 시간이 3분인 셈이죠.
저는 5시 5분에 일어나도 되는데 2분 먼저 일어난는 것이라고 격려했지만 5시 3분의 알람
시간은 저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곧 결혼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좀 더 잘 해 주어
야 겠습니다. 잘 실천하지 못하지만 좀 더 자상하게 이야기도 들어 주고 사과도 깍아 주고
라면를 긇여 주고 집안 일도 도와 주어야 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국수 맛있게 드셨다면 자매들과 혜은 엄마에게 고마움을 표해 주시길 ...
괜히 힘들어 하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한자 적어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활기찬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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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