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내 선택을 존중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안다는 것이 선택의 어려움을 없애 주는 것도 아니고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말도 아니다.
하나님과 그 나라를 먼저 구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든 바로 그것이 우리의 삶을 향한 그 분의 뜻이 된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고, 내 선택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있고, 내 삶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임재로 말미암는 안전이 있다.
하나님의 뜻이란 우리가 상황과 무관하게 현 순간에 어떻게 삼위일체 하나님을 위해 사느냐의 문제이다. 그래서 우리는 작고 평범한 일상에서도 감사와 충성의 삶을 산다. 살면서 좌절과 억울함과 한계를 느끼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그래서 현 순간에 자족한다는 것은 연속되는 모든 일들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누리며 높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 순간에 대한 우리의 책임이며 특권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실패자는 없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신다.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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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파격적인 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