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지혜와 힘을 높이고 의지함으로 죽었다. 그러나 왕이신 하나님은 친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펼치신다.
영광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의지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다(창15:6). 아브라함은 "여호와 안에서 자신을 확정했다."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했다. 아브라함이 의롭다함을 얻은 기록이 창 12이 아닌 창 15에 나오는 것은 순종의 삶은 결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른 신분을 얻는 방편이 아님을 말한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다."는 동사는 사역적-산출적(causative-productive)으로 사용되는데 그 믿음이 여호와에게서 시작되었고 완성된다는 의미이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근원과 대상은 여호와인 동시에 신적 약속(창3:15)에서 약속한 메시야이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믿는 것이며, 그의 인격과 성품을 알아가고 닮아 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하시는 수단(방법)이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칭의의 이유(근거)가 아니다. 진실로 구원은 하나님의 믿음의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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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꿀이 흐르는 땅 
정성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