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레위기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그 분이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을 기억하게 한다. 특히 번제는 죄의 대가는 죽음이며 반드시 다른 생명으로 몸값을 치러야 한다는 속죄의 필요성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자신을 드려" 죄를 속하는 번제를 드렸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유일하고 충분한 번제가 되어 단번에(once for all) 드려졌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완전한 몸값을 치렀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자신들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번제를 드릴 필요가 없다.
그리스도인들이 더는 구약의 제사를 드리지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그의 계명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히브리서는 번제의 이미지를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드려야 할 찬양과 선행으로 표현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히 1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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