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던 예배 장소가 있었습니다.
예배 장소 문제가 해결 되면 다른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장소로 결정해 버릴
까 하는 마음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목사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교회가 그 장소로 이전하기로
온 교회가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그 교회는 그 장소로의 이동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
고 무리한 조건이지만 이전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아 여기서 저의 과격한 마음이 조금 조심스럽게 됩니다. 그 이전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지만 그 교회와 목사께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자신의 교회는 알고 있다. 그러니 양보해라. 그것이 순리이다. 당신에게
는 더 좋은 하나님의 예비하신 장소가 있을 줄 믿는다. 선배의 말을 들어라. 이곳은 개척교
회 하기 어려운 장소이다.....
저에게 몇일은 정말 혼란스러운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진실히 구하고 그것을 지혜롭고 용기있게 준행해야 겠습니다. 그러나 하나
님의 뜻을 앞세워 밀어 부치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의 진심을 기쁘게 받아 드립니다. 새로 이전한 장소에서 큰 부흥이 있기
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적당하게 예비해 놓으신 우리의 예배 장소를 찾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해
야 겠습니다. 친구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길 기도합니다. 정목사 드림
여러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하나님이 뜻이라고 해도 너무 밀어 부치지는 마십쇼.
상대방이 매우 힘들어 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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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교회는 좋은 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