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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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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동시에 죄인

하나님의 시각에서 볼 때 그리스도의 온전한 의가 전가되어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덧입은 자는 전적으로 의롭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원죄의 죄책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의인이다(롬 8:1-2). 하나님은 예수의 의를 덧입은 자들을 값없이 의인으로 칭해주시고 여겨주시고 일컬어 주신다(롬 3:24).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의 본성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볼 때 인간의 근원적 본성은 여전히 부패한 전적인 죄인이다.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여전히 인간의 근원적 본성은 ‘죄인 중 괴수’이다(딤후 1:15; 롬 7:15,19). 결국 의로운 동시에 죄인이라는 역설적 표현은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죄인이 의롭다 칭함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본성에 근거할 때 모든 인간은 여전히 죄인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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