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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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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 옷을 입고

헤롯이 그 군병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눅 23:11).

빛난 옷을 입고, 정충영

헤롯도, 그 군병들 모두
힘의 논리에 복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왕이라고 자처하는 예수님의 모습 속엔
그 어떤 힘도 없었고
그 앞에 무릎 꿇어야 할
그 어떤 명분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내세울 것 없는 작은 내 모습이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뭔가 힘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나아갈 텐데
내 모습이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 힘없이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께
신발을 벗고 경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눈을 열어주셔야 되는 일일 것입니다.

주님__________
진정한 왕의 권위를 알게 하소서
빛난 옷을 입고 광대짓 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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