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계획을 작정하시고 이사야를 통해 그 구원역사의 내용을 알리신다.
거룩하고 거룩하고 거룩하신 만군의 여호와의 임재 앞에 이사야는 죄인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사 6:5).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대신하고 대표하여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한다(6,7). 이제 그는 생명을 다해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전한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는 백성들에게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며 보기도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는 말씀을 증거 해야 한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넘어서는 구원의 계획을 들었기에 이렇게 여쭐 수밖에 없다.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우리가 이 땅의 그루터기로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정한다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낙심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러한 반응은 당연하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역사를 심판하시고 회복하실 것을 바라기에 우리의 삶은 용기와 기쁨이 가득하다.
남은교회여, 흩어지는 교회로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서 세상으로 하나님을 보게 해서 정신 차리게 하며 그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라. 우리가 있는 자리가 하나님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곳이 되게 하라. 이것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특권이며 책임이며 자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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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정호승) 
정성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