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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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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살아있게 하라.

여러 종류의 삶의 내용을 보게 되면서 분주한 삶 속에 잠시 묻어둔 죽음을 다시 꺼내 들여다본다. 사람들은 죽음을 최대한 망각의 세계에 깊이 파묻어버리고 살려한다. 그러나 우리 실존의 가장 확실한 특성은 죽음이다. 우리는 죽어가는 인생이다.
우리는 죽음과 부활(영원한 생명)을 매일 묵상하며 살아야 제대로 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죽음을 우리 삶에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배시키려 할 때 우리는 오히려 죽음에 완전히 포위당하게 된다. 덧없는 이 땅에 것에 껄떡거리며 이생에 연연하는 비루한 인생을 살게 된다. 이 땅의 삶이 다가 아니며 그 후에는 영원한 운명이 갈리는 심판이 있다는 엄중한 사실을 완전히 망각하고 산다.
죽음이 우리 삶 속에 항상 살아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산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마6:34).


	지워지지않는 소원	남은교회	2015/06/06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보신다.	남은교회	201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