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는 자기부인을 통하여
예수님의 인격에 조금씩 다가간다.
복음의 은혜를 받고 살아가는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아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인간은 죄 가운데 출생하여 하나님을 향해 끊임없이 반역하며, 하나님을 대항하여 필사적으로 싸우고 미워하는 존재이다. 마음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열렬히 악을 지향한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결코 헛된 자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늘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십자가는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죄를 버리게 하는 능력이다. 자신의 죄를 들고 십자가 앞에 나아간 죄인은 사죄의 은혜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조금씩 버리는 회복(변화)의 능력을 덧입니다. 신자는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자신의 내면의 인격에 칼을 대는 사람이다. 자기부인(self-denial)이 성도의 삶의 양식이다.
자기부인을 통하여 신자는 예수님의 인격에 조금씩 다가간다.
하루를 십자가 앞에 사는 생활은 훈련이 필요하다. 꾸준히 그리고 늘 새롭게 가르쳐 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깨닫고 버릴 수 있도록 경책하실 때 이 부르심에 마음을 여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경책은 저주나 불행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을 배우는 최고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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