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항상 기도에 힘쓰는 목사가 되라"고 하십니다.
저는 "엄마 저 열심히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하곤 하죠.
우리 남은교회의 기쁜 생일을 맞이하면서 2년여를 돌아 보니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기도로 이렇게 버텨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는 "부지런함과 열심"이 있어야 할 수 있음도 배웠습니다.
기도가 상당한 체력도 요구함을 배웠습니다(성령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고 해서 기도가
쉽지 않다(?)는 것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는 높은 곳에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 가는 것임을 배웠습니
다. 기도는 나의 무력감을 인정하고 조용히 삶의 고삐를 하나님께 내어 드리는 일입니다.
기도하면서 제 마음의 복잡한 생각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있
는 그대로 받아 주심을 느낍니다.
맑고 순수한 마음, 큰 믿음으로 가득찬 기도만 하나님이 들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고, 그 은혜로 살아 가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귀 기울여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이 참 좋습니다.
물론 기도는 일방적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듣고 배우는 것이지만
요즈음 저는 "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도와 주세요. 하나님 살려 주세요." 라는 기도가
입에 붙은 것 같습니다.
24일(주일) 오후 3시에 김병훈 목사님을 모시고 생일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남은교회 가족들에게 가장 소중한 아름다운 예배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를 세우시고 건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
|
바다로! 열방으로! 복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