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받으라”는 표현이 “어떤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을 주의하자. “받으라”는 “충만해져라”(Be filled with the Spirit)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령 하나님을 채워야할 어떤 내용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바울은 “성령에 의해서(안에서) 채워져라.” 라고 말씀하신다. 성령은 우리가 채워야할 어떤 내용물이 아니라 어떤 내용물을 채우시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충만해져라.”는 무슨 뜻인가? 술 취함과 성령 충만은 “옛 사람과 새사람”(엡 4:17), “빛과 어두움”(5:8), “지혜와 어리석음”(5:15)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때 가장 잘 이해 될 수 있다. 술 취함이 옛사람, 어두움, 어리석음을 표현한다면 성령의 충만은 새사람, 빛, 지혜로운 삶을 표현한다.
성령 충만은 개인에게 주어진 명령이라기보다는 교회 공동체에 주어진 말씀이다. 에베소서에서 충만은 교회와 관련되어 사용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곳이 되어야 한다.
성령 충만을 받으라는 말은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언약 공동체인 교회에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임재하도록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성령 충만은 어떤 특별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서로 사랑하며 찬송하고 감사할 때 이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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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아름다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