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주일이 다가온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종교개혁의 정신이 우리 안에 구현되고 있는지를 깊이 돌아봐야 할 시기이다.
종교개혁자 칼빈의 신학은 철저한 자기 부인과 회개의 영성에 깊이 뿌린 내린 신학이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철저히 낮추고 부인하며 애통하고 겸허한 심령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신학이다.
개혁신학으로 자신의 박식함을 뽐내는 이들은 무수하다. 자기 부인의 기초 위에 세워진 개혁신학이 은밀히 자신의 영광을 구하고 자신을 과시하려는 부패한 욕망의 도구로 교묘히 이용된다. 안타깝다.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이들 중에는 이상하게도 인격이 왜곡되고 외골수적인 사람들이 많다. 개혁주의란 명분하에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에 사로잡혀 자신을 특출한 개혁 정신을 가진 소수정예로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며, 자신과 다른 이들을 쉽게 정죄하고 비판하는데 능하다. 치유가 필요하다.
개혁신학을 운운하기 전에 참된 인간이 되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개혁주의는 진리로 우리를 지적인 교만과 허영과 자기중심성에서 자유케 하여 자신을 부인하는 겸손과 온유로 가득한 아름다운 인간이 되게 하는 사상이며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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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의론이 신자가 의로운 삶을 사는데 방해가 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