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목사가 M국으로 선교사로 파송됩니다.
남은 교회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친구의 기도편지를 읽으면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선교편지-1
<<
<< 오랜 기대와 망설임 끝에 부르심을 따라 저희 가족은 선교지를 정하고 나가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간 여러 번의 선교지 선정의 번복과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습
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곳으로 저희
가정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은 지금의 계획대로라면 4월 26일경에 선교지로 온
가족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저희 가족이 나가는 지역은 M국입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
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곳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동
역할 수 있는 여건들과 사람들을 이미 준비해 두셨음을 지금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희 가족은 선교지에서 처음 2년 간은 영어와 현지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
간 동안에 M국 여러 곳을 지역 정탐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거주지가 정해지면 영국 문화
원에서 매주 수업을 받고 병행해서 그 곳에 있는 한국의 G 회사를 돕게 될 것입니다. 한국
에 있는 G 회사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다른 선교사님들과는 달리 비자 문제도 수월하
게 해결될 것 같습니다. M국의 비즈니스 비자를 허락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최근
에 H 선교회에 허입이 되었습니다. 선교회는 H 선교회 소속이 될 것입니다. 교회적으로 다
운교회가 저희 가족을 파송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기흥과 시화에 공장을 갖고
있는 G회사의 파송이 될 것입니다. 이랜드에서와 그 외 몇 군데 회사에서 사역했던 내용
을 병행해 비즈니스 선교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터 기대감과 설레임이 있지만 한
편으로는 염려스러움도 있습니다. 저는 지금 파송 회사에서 비즈니스 기본 업무를 배우고
있는 과정중입니다. 쉽지는 않지만 재밌기도 하고 직접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일한다는
기쁨이 큽니다. 아마 이 과정은 선교지에서 귀하게 쓰일 훈련의 부분이 될 것으로 믿습니
다. 아내는 수지침과 상담 공부를 계속 받았고, 교육 전도사로서 어린이 사역을 해 왔습니
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그동안 기다리던 둘째 아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큰 아이와 10
년 차이지만 건강한 새 생명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확정되지 않았던 몇 가지 일
들이 확정이 되었고 선교지 답사 문제도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2월 24 - 3월8일까지 13
일 동안 M국 현지를 돌아보고 정착 문제와 교육 문제 그리고 자녀 학교 문제를 총체적으
로 알아보았습니다. 현지에 계신 여러 분들이 시간을 쪼개어가며 도와 주신고로 너무나 편
하게 현지의 사정과 준비해야 할 거리들을 여유롭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 볼수
록 너무도 크나 큰 사랑의 빚을 진 셈입니다. 현지에 계신 선배 선교사님 댁에서 이틀을 유
하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과 더불어 회교권 사역에 대한 강한 도전도 받았습니다. 매번 느
끼게 되는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도록 이미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신 듯한 인상입니다. 막연하던 내용들이 점점 더 구체화 되어가고 틀을 잡아가고 있습
니다. 이 번 주일에는 목사님과 논의하여 파송 예배 일자도 정했습니다. 변동이 없으면 4
월 21일(주일) 오후 3시 30분에 저희 가족이 현재 몸담고 있는 다운 교회에서 드릴 것 같습
니다. 출국 일자는 4월26일입니다. 이제 이 땅에서의 거주 기간도 3주 정도를 남겨두고 있
습니다. 아내는 짐들을 꾸리는 중입니다. 가구들과 옮기기에 부담이 되는 짐들은 대부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후원의 문제는 어느 선교사나 심적인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선교사를 돕는 입장에 있다가 막상 후원을 받아야 할 위치에 서니 송구
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선 선교사님들의 후원을 부끄러워하는 자세보다 후원하
는 자들의 몫까지 열심히 선교사로서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후원의 문제는 파송 회사와 파송 교회에서 많은 부분을 감당해 주실 것 같습
니다. 남은 선교비용은 개인 후원을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 연락 한번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몇몇 분들이 후원을 자청하고 나서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의 예비해 주시는 은혜에 감격할 뿐입니다. 가장 선한 것으로 공급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
합니 다.
<< 저희 가정의 4월 기도제목입니다.
<< 1. 파송 예배가 잘 준비 되도록
<< 일시 : 4월21일(주일) 오후 3시30분
<< 장소 : 다운교회 (신설동 위치) 02-2254-0191, 0196
<< 2. 현지 정착을 위한 준비(거주지 결정, 희성이 학교 선정, 언어 배우는 일)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3. 출국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 - 집은 좋은 분이 전세로 들어오시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 - 현재까지 하는 사역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 - 선교회와 교회, 그리고 회사의 관계를 잘 정립할 수 있도록
<< 4. 시간 사용을 효과적으로 잘해서 조급하거니 당황하는 일 없고 누락되는 일 없도록.
<< 5. 희성이와 희민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 희성이가 현지에 가서 잘 적응하도록
<< - 부모와 동일한 마음으로 선교에 대한 비전과 헌신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 - 희민이는 백일 되기 전에 이국 땅으로 가게 되었기에 건강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
<<
주안에서 정재철. 백은영. 정희성, 희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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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 [1]
정성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