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토요일에 정 목사님 따라서 교회 장소를 두 군데 보고 왔습니다.
그 중에 한 군데, 그 둘 중에 좀더 나은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던 장소가
수지읍내에 있는, 재호네 부부가 지나가다 본 장소입니다.
재호네 부부가 본대로 외부 환경은 안 좋지만,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내부 환경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과연 우리가 찾고 있는 교회장소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찾고 있는 건 모든 조건이 완벽한 최상의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연습할 수 있는 최선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개척하려는 교회의 모습이 완전한 교회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을 자랄 수 있도록 연습하는 장(場)을 제공해주는 교회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리라고 봅니다.
이미 연습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사실 제가 토요일 날 본 느낌은, 이미 다른 교회가 사용하던 장소였기에
준비가 다 되어있는 장소라 괜찮다는 느낌을 가졌고,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경제적인 면에서 가능한 장소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재호의 글과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제가 너무 한쪽 면만 보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겨우 시작 단계인데 너무 경제적인 문제로만 생각해서,
쉽게 판단하고, 쉽게 얻으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면으로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준비해두신 걸 늘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쉽게 기뻐하지도 않고, 쉽게 절망하지도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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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바쁜 한 주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