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쉬라.
그리고 이웃과 더불어 쉬라.
예배드리기 위해 구별한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이요 동시에 일손을 놓고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주일 예배를 통해 ‘시간의 지성소’를 짓습니다. 이 성소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용서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덕입습니다.
주일을 통해 안식함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우리의 신앙을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다스려 주시고 인도하시니 우리 안에 진정한 안식이 넘쳐납니다.
안식은 나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착취와 권력의 남용을 막기 위해 만물이 쉬도록 하셨습니다. ‘희년’이 그것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안식의 날에 행할 중요한 책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라 말씀하시며 안식일에 주님을 위해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주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쉬고 이웃과 더불어 쉬는 날입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예배자로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용기와 기쁨을 주시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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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새겨가는 교회, 사랑을 그려가는 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