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족 수양회에서 주일학교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참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로 자녀들에게 신앙을 모범하고 전달하며, 교회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일이 쉽지 않
은 일임을 절감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맡겨진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
니다.
우리 자녀들이 부모에게 늘 듣는 말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기억보
다는 섭섭한 일을 말하게 되는 시간이었겠지만 자녀들은 부모에게 “하지 마라.” “안돼." 같
은 강압적인 반대의 명령을 많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큰 충격이었습니다.
가만히 우리의 언어습관을 돌아 보아도 좋게 긍정적으로 말해도 될 것을, 강압적으로 부정
적으로 말하는데 익숙한 것을 반성하게 됩니다.
자녀들이 소원을 하나님께 기도할 때 대부분 “여름방학에 공부하지 않고 쉬게 해 주세
요.”,“티비 시청 오래 하게 해 주세요.”, “컴퓨터 많이 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더군요.
부모된 우리가 이 소원을 다 즐어 줄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인데 어떻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그냥 윽박지르고 무조건 “티비시청 안된다. 컴퓨터 안된다. 공
부해라.”가 정답은 아닐텐데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기도하며 그들의 눈높이에서 소중한 가치들을 멋지게 모범해야
겠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엄마가 티비 못 보게 했을때 굉장히 서운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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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