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텍이라는 명칭은 ‘콜라 + 디스코텍’의 합성어로 1980년대 중반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놀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드는 취지로 정부 주도로 시작했지만 업주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지 않고, 청소년들 입장에서도 그렇게 재밌는 곳은 아니라 이내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그 공간을 50세 이상 시니어들이 채우게 되는데 놀이공간이 부족한 중장년-노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며 사교댄스와 스포츠댄스를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즐기는 곳이 되었다. 입장료는 평균 1000원~3000원 정도로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보관함 사용료나 의상대여료 또한 저렴한 편이다.
지난 주말 찾은 A콜라텍에서는 많은 중장년 댄스 마니아들이 즐겁게 춤을 추고 있었다. 이곳은 무도장 외부에 커피숍, 식당, 호프집도 운영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연결된 A콜라텍은 모처럼 재개장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오미크론의 확산 등 또다시 영업제한조치가 내려질까 노심초사하면서 지난주 출입구에 살균매트와 소독제가 분사되는 방역안심 클린존을 설치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