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까다로운 동생놈이 보고서는 재밌다고 하길래
토요일 아침에 사촌동생넘 데리고 시골(구리) 극장가서 보고 왔습니다.
역시 재미있더군요... 뭐 비디오로 봐도 되겠지만 얘기가 너무 빨리 퍼지고 있어서...
못 보신 분은 얼른 보시길 권하구 싶구요...
니콜 키드만 분의 여자주인공... 카톨릭 신앙이 깊은 여인인데...
아이들한테 신앙교육을 시키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를 부인하고 죽은 순교자들 얘기를 들려줬더니
아이들은 대뜸 비웃으며,
자기들이라면 신앙은 마음으로 지키고 입으로 거짓말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 어머니는 여기 격분하며 예수를 부인하는 거짓말은 불지옥으로 떨어진다고...
...하여튼, 얘기 진행상 성경에 근거한(?) 그녀의 신앙은 완전히 뒤집히게 되죠...
성경을 전달할 때, 목적지향적으로... 예를 들면 헌금을 많이 걷는다거나,
남녀평등이나 민족주의 따위의 어떤 조류를 탄다거나... 하여튼 그런 식으로
성경을 그 문맥과 맞지 않는 듯 하게 해설하는 일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런 때 들던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또다시 들더군요.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기독교계가 다, 주님까지 욕을 먹을 것이라는 것.
...헉... 갑자기 이대목에서 유승준이가 생각이 나는군여...
거짓말쟁이 그리스도인들의 한 모델이 또 생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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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락 감상기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