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회 다녀와서 비디오 한편씩 때리는(?) 것이 일상이 될 것 같습니다.
2주 연속 주일에 식구들이 집을 비우는 행운을 주는 바람에 가질 수 있는 기회였죠.
고즈녁히 저 만의 홈 씨어터를 차지하는 일...
지난주에 남들은 이미 다 본 영화 <AI>를 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왜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지 후회하다가 곧 지금이라도 볼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고쳐먹었습니다.(요즘 긍정적인 생각하기 연습하고 있거덩요. *^^*)
그림 좋고, 연기 좋고, 스토리 좋고...
무엇보다 영화가 주는 주제가 선명해서 참 좋네요.
"사랑에 대한 책임을 지라! 그 대상이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강추!
특별히 감성이 여리신 분들이라면 눈물 닦을 티슈를 꼭 준비하세요!
오늘 본 비디오는 <아멜리아>
이것 역시 왠만한 영화매니아들은 극장에서 다 보았을 듯...-_-;;
그냥 예쁘고 가벼운 영화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인생의 깊은 성찰이 실려있는 영화였습니다.
인간에게, 태어나기 전부터 주어지기 시작하는 그 숱한 참을 수 없는 부조리 속에서도 그(또는 그녀)에게는 갑작스런 선물처럼 희망과 설레임이 주어지고 그것은 그(또는 그녀)의 마음속에서 싹을 틔워 스스로를 가득 채우게 된다...는 스토리.(진짜 스토리는 당근 이것보다 훨씬 아기자기 하겠죠?)
대표적인 헐리웃 영화인 AI와는 또 다른 프랑스영화 특유의 톡톡 튀는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구성이라든가 배우의 연기, 편집 기법 등...
아멜리아 역을 맡은(이름은 잘 기억을 못하지만) 배우의 매력은 더 말하면 잔소리구요.
가볍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OK!
하지만 이 영화는 자꾸만 되씹어 생각할 수록 끊임없이 새로운 맛이 나오는 영화인듯... |
|
아이언 자이언트 [9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