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 걸음이 하나님의 땅이 되도록(주기도문 해설 4)
1. 신자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그가 나의 유일한 참 아버지시라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는 나의 참된 존재 근원이시며 절대 주인이시며 나를 보존하시고 축복으로 다스리는 분이시다. 죄로 죽은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리스도안에서 영생을 허락하신 영적 아버지이심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2. 기도의 내용에 대해 가르쳐 주시기를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다. 우리 삶의 궁국적 목표는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 권리이며 사람편에서 지켜야 할 당연한 도리이다. 그러나 이것이 사람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하나님의 이기적인 요구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위하여 사모하고 바라는 내용안에 사람에게 가장 유익한 것, 최선의 것, 가장 고상하고 복된 삶의 목적과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안에서 사람은 가장 복되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 마음이 부패하고 무지하여 참으로 자기에게 유익한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멸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는 것,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로부터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드러나 선포되시고 고백되는 것이 신자가 바라고 사모하는 첫 번째 책임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의 거룩한 다스림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신자의 삶의 최고의 목적과 간절한 바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실현안에 우리의 진정한 기쁨과 참 생명이, 최상, 최선의 삶이 포함되어 있다.
3. 나라이 임하옵시며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왕적통치로 세상과 우리를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오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은 주의 복음이 더 널리 전파되고 하난님께서 주의 교회를 보존하시고 왕성하게 하시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권세가 파괴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로 주의 말씀과 성령의 다스림을 받게 하시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것을 다짐한는 것이다.
4. 주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를 통치하시사 우리가 점점 더 주님께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를 보존하시며 흥왕케하시고
마귀의 일들과 주님을 대항하여 스스로를 높이는 모든 세력들,
그리고 주님의 거룩한 말씀에 반대하는 모든 악한 의논들을 멸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나라가 온전히 이루어져 주께서 만유의 주가 되실때까지 그리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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