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부어진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에 내림같고
곧 아론의 수염이 그 옷깃까지 내림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더불어 손잡고 살자
손잡고 더불어는 신영복의 중심사상입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거워라, 내 손은 네가 잡고 네 손은 내가 잡고...등은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그의 생각의 내용입니다. 신영복의 "손잡고 더불어"는 시편 133편에서 더욱 아름답게, 더욱 온전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볼지어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것은 참 볼만합니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쾌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 속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교회로 부르신 뜻을 찾고, 조화(Harmony)를 이루며, 자신의 역할을 배우고 성가신 사람들과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자로 자라나야 합니다(서로 연결하여 함께 지어져 가고, 엡 2).
우리는 한 아버지를 모신 형제이며 가족이기에 험담과 뒷말을 그만 두어야 합니다. 남의 속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욱 살피면서 우리 형제가 함께 손잡고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해 봅시다.
우리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길을 여행하며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그 길과 목표는 하나님이십니다. 혼자서 긴 여행을 하는 것보다 함께 가는 일은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형제들처럼 함께 산다는 것은 모두에게 얼마나 좋고 즐거운 일입니까?
머리에 부어진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에 내림같고
곧 아론의 수염이 그 옷깃까지 내림같고
이 기름은 대제사장의 임직식 때 머리에 부어주던 보배로운 기름입니다. 그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은 수염을 타고 그의 어깨와 온 가슴을 적십니다. 그의 가슴에는 12지파의 이름이 있습니다. 주님의 축복이 이 중보자를 통하여 온 이스라엘에 흘러 갑니다. 그 역할을 여러분이 하십시오. 우리들의 우정과 그 자리를 지켜내는 노력은 이 곳을 “좋은 땅”으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이 기름이 다른 사람의 머리에서부터 얼굴로, 수염을 지나 어깨로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볼 때, 형제 자매가 곧 나의 제사장임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존재로 볼 때 우리가 주고 받는 관계는 휠씬 깊어집니다.
우리의 형제됨을 결정하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그의 존재 자체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섬기도록 세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희생을 공유하는 제사장 들입니다.
아론의 수염은 길어서 옷깃까지 내립니다. 아론의 긴 수염은 신성한 아름다움을 보게 해 줍니다. 우리들의 친구 사이는 그렇게 아름답습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헐몬산은 높고(2,700m) 장엄합니다. 사시사철 눈이 덮혀 있습니다. 여기에는 엄청난 이슬이 내립니다. 마치 밤새 비가 내린 것 같습니다. 헐몬의 이슬은 많은 이슬에 대한 격언적 표현입니다. 시인은 형제간의 친밀한 우애를 이슬로 비유합니다. 이슬은 신선함, 생명력에 대한 상징입니다(호세야 14:5-7) 우리는 사랑하는 형제들과 함께 있을 때, 신선한 에너지를 느낍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돕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이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행하실 일에 언제나 새로운 기대를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각자에게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고 서로를 바라 봅시다. “내가(여호와 하나님)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호세야 14:5). 이슬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이 이슬은 시온에 내립니다. 시온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곳이므로 축복과 생명이 여기 있습니다. 메마른 시온 땅에 내리는 풍성한 이슬처럼 화목한 형제간의 사랑이 새롭고 힘차다는 뜻입니다.
거기서(시온에서 또는 형제가 연합한 그 곳에서) 주님은 복을 명하셨습니다. 영생입니다.
그것은 천국을 맛보는 것입니다. 따뜻한 관계를 누리고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함께 하는 삶 – 우리가 영생을 누릴 때 완성될 – 을 즐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형제들이 함께 모여 살아 내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더불어 삽시다. 우리의 모임은 늘 향내 나고 상쾌하여 생명력이 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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