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돌보는 이가 없었다고 해도 죽은 듯 메말랐던 가지에서 저마다 살아 있음을 뽐내며 새싹과 꽃봉오리를 돋우어 낼 것을 기대하니 모든 생명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놀라운 섭리 가운데 있음을 다시금 고백하며 찬송합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지으셨으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을 누리고 다스리도록 특권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인정하며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고 창조질서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과 같이 높아지고자 교만했던 사람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고 전적으로 타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사망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운명 가운데 더 이상 하나님을 알 수도, 찾을 수도 없는 비참함에 이르게 되었으나,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조건 없는 선택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으며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까지 순종하여 구원을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근본 죄인이요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동안 죄인의 모습일 수 밖에 없는 저희들이 의롭다 칭함을 받고 하나님께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로 택함을 받고 살아가는 저희들이 올바른 삶의 목적과 의미를 늘 생각하고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었지만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들 닫았던 이스라엘로부터 그들의 삶의 목적과 의미를 잃게 하시고 세상 이치를 따라 살도록 내버려 두신 결과를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주어지는 삶의 상황과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들은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나타내시는 기회이며 하나님의 열심임을 기억할 때 저희의 삶 가운데 평안과 감사가 넘칠 것을 확신하오니 저희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남은 교회를 세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귀한 믿음의 성도들이 서로의 믿음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격려하며 의지하는 가운데 올바른 믿음의 공동체로서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신 섬김과 사랑을 아름답게 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부모님과 교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방학을 건강하게 보내고 이제 새로운 학교, 학년과 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축복을 늘 기억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게 하시며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자녀들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뜻 안에서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품고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채워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정성엽 목사님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세우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전하기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시고 충성을 다하시는 그 섬김과 사랑을 통해 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성숙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앞에 드리는 오늘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몸 되신 예수 그리도 안에서 한 떡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이 각각 소중한 지체들로서 한 마음과 한 뜻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기쁨과 감사를 기억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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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8일 주일예배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