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에 있었던 책가운데 "몰입의 즐거움"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인간의 의지와 행동, 의식을 이야기합니다. 본질적으로 인본주의를 불러 일으키는 책입니다.
인간에게서 너무나 많은 가능성과 능력을 부여하는 감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이 생각해야 할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에게도 의식(意識)의 유연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만사가 어떤 외부의 환경에 의해서 결정되거나 우연성에 의해서 인간이 결정된다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는 신앙을 무슨 운명론(숙명론)에 의해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주관하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에 나는 아무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될텐데... 그냥 흐름에 따라 흘러가면 된다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절대성을 인정하는 것 같지만,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이며, 무지입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주권과 절대성으로 자신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자유하도록 지키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적 존재가 삶에 있어서 주도적으로 선택할 아무런 의식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운명의 굴레나 독재적 우상으로 만드는 죄를 범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 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서, 우리의 삶을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고, 성숙시킬 의식과 의무가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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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의 삐그덕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