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목사님이 주일 아침예배 시작할 때나 혹은 헌금기도를 드릴때,
'모~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왠지 모르게 그 '모~든'이라는 단어에서 갑자기 온 몸의 힘이 쭈욱 빠져나가는 듯합니다.
복잡했던 마음이 하나님앞에 집중되며 그 분앞에 머리를 조아리게 됩니다.
또 나에게로만 모아지고 움켜쥐었던 굳센 손의 힘이 풀리면서
하나님앞에 이 모든 인간의 일상사가 얼마나 초라하고 부질없는지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 분은 예배를 통해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우리 남은식구 모두가 함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날마다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회복하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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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는 혼자 교회에 갔었습니다.
목사님은 막 떠오르는 영감 ^^ 때문에 집에서 설교준비를 하시느라 ....
주방정리 조금하고 예배당에 앉았는데 - 은은한 조명아래 분위기 잡고 ㅎ ㅎ ㅎ -
우리 목사님이 늘 서 있던 강대상, 너무나 열심히 물을 주시던 화분들이
갑자기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너무나 열심히 어쩌면 집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그래서 더 열심히 쓸고 닦으시는
우리 목사님에 대해 잠시 생각하다가
가족같은 우리 교회식구들 한분한분 떠올리며 혼자 낄낄거리기도 하고 미소짓기도 하고
기도하기도 하다가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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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우리 목사님'이란 말은 참 정답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참고로 말씀드리면 전 '우리 남편'이라는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한국 사람들이 정이 많다 보니 무조건 우리, 우리, 하는것이 습관화 되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우리 남편'이란 말은 좀 깊이 생각해 보신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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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뭏든 일주일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수요일날 또 주일날 반갑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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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의 처절한 외침~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