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실 수요예배를 드리려 나오려면 많은 준비와 열심이
필요한 법이죠.. 여러분들도 그렇죠? 저도 그렇답니다. ..ㅋㅋ
학교에 기숙사 생활을 하니깐 양복을 매주 학교에 가지고 와야하고.. 또 주일 예배를
위해 가지고 가야 합니다. 알다시피 제가 차가 없는 터라 늘 양손과 양어깨에 항상
무언가 들려 있습니다.
오늘은 더욱 신경써서 일찍 교회에 왔습니다. 동기 전도사가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비올 때 우리교회에 괞찬으가?"하는 그리움이라 말하더군요.. 제가 오늘 감동먹고
일찍 가서 교회 청소를 구석 구석 했습니다. 뭐.. 교회가 깨끗하여 표시는 안 나지만요..
예배를 준비하는 것은 제게 큰 기쁨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기대하는 것은
제게 큰 위안이 되곤 합니다.
제가 제일 민감한 곳이 있는데 그것은 귀입니다. 소리에 무척 민감하지요..
전 시계소리를 좀처럼 좋아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오면 무엇보다 발자국 소리에 무척 신경을 쓰곤 합니다.
이제 2층서부터 울리는 발자국 소리가 '교회로 오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꾀 섭섭합니다... 흐흐흐... 설교가 막 시작하기 전에 한사람이 들어 왔는데도
아무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전코치님이 운동화를 신고 오셨습니다... 넘 조용하게..
예배를 사랑하는 남은교회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늘 지나고 나면 교회가 그리운 가족이길 소원합니다.
친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사이좋게 지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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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평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