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핸드폰 없이 하루를 지낸 날이 있었습니다.
밧데리가 없으니 미리 만날 약속을 꼭꼭 해 놓고 약간 불안함은 있었지만
그동안 핸드폰이라는 것이 편리함과 함께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것이
그 핸드폰 없는 하루동안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신경쓸 일이 없는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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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도 완벽을 추구하거나 성공지향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그렇겠죠.
좀 더 나은 신앙, 믿음을 갖기 원하고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하고
자신의 모습속에 그런대로 괜찮다 할 신앙적인 모습을 발견하면 우쭐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믿음의 내용에 자신의 삶이 따라가지 못할 때는 죽도록
괴로워 하기도 하며 자신이 믿는 신앙의 근본까지 의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물론 마음의 애통함 없이 어찌 신앙의 성숙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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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도 전진이나 발전같은 단어들과 연결되다보면
어떠한 단계나 수준으로 머리속에 형상화되어 낮은 등급이나 높은 등급쯤으로
생각되어지고 자칫하면 편견이나 차별을 불러올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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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진심, 마음)을 가지고 점수를 따지시는 분은 아니죠.
인간 스스로의 노력과 의지로는 한 단계의 성숙도 이루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혹시 애써서 모습으로는 경건의 모양을 갖추어 자칫 높은 수준의 신앙의
모습으로 보인다 해도
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일은 나 자신의 변화일 겁니다.
가치의 변화, 생각의 변화, 인격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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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내가 이렇게 말씀을 읽고 있다니, 내가 이렇게 말씀을 사모하다니..
내가 이렇게 기도를 하고 있다니, 내가 주일날 이 시간에 예배를 드리다니...
내가 이 열받는 상황에 참을 줄 알다니, 주님을 먼저 생각할 줄 알다니 .......
삶의 곳곳에서 가끔이라도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늘 일하시고 계심을 증거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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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절대 억지로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늘 내가 어떤 변명도 어떤 불평도 어떤 의심도 할 수 없는
완전히 하나님의 존재에 무릎꿇을 수 밖에 없는 그 때에 조금씩 조금씩
나는 빚어가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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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의심하고 외면하려고 하고 한 번도 스스로 말을 듣지 않는 나를
끊임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순정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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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집사님께서 수제비누 샾을 오픈하셨습니다.
많이 구경하시고 또 많이 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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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사모님...감사합니다..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