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남은 가족들과 함께 보낸 6년의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남은 교회를 개척하던 다음 해에 로뎀나무 사역을 시작하려고 분주하게 평창을 오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평창으로 생활권을 옮긴 후, 로뎀나무를 조금씩 세워가며 수지와 평창을 오고 가던 일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6년의 시간 동안, 남은 가족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을 염려해 주시고, 특별히 진현이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로뎀나무가 세워지는 모든 과정 속에 남은 가족들의 기도와 사랑이 없었다면 부족하나마 지금의 로뎀나무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마치, 로뎀나무의 일이 본인들의 일인양, 염려해 주시고, 관심가져 주시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심을 생각할 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정말, 사랑의 빚을 너무나 많이 졌습니다. 이 사랑의 빚을 조금 이나마 갚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동안, 정 목사님과 남은 가족들을 많이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상황 속에서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댈 곳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가족과 로뎀나무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가족들의 사랑과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로뎀나무를 성실히 가꾸어 나아가겠습니다. 로뎀나무가 하나님의 사람을 위한 아름다운 안식처가 되도록 열심히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섬기는 목사가 되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 목사님과 남은 가족들께 많은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깊은 산골 로뎀나무에서 이태진 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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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