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사’라는 말을 쉽게 접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반면, ‘감사’라는 의미와 가치를 깨닫고,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감사’를 듣기 힘든 ‘감사의 빈곤’속에 살고 있기도 하다.
서비스업과 고객 마케딩의 발달로 백화점, 대형마트, 식당, 관공서, 비행기, 택시 등에서 “감사합니다.”를 일상적으로 듣고 있으나, 이러한 감사는 철저하게 돈을 지불한 댓가에 대한 감사다. 곧, 손님은 돈으로 감사를 구입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업적 ‘감사’를 벗어나 우리의 일상의 생활 속에서의 감사의 내용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 특별할 것도 없는 지루한 하루하루를 사는 것 같고, 대단한 불평거리도 없지만, 그렇다고 ‘감사’의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다.
또한, ‘감사’하는 생활을 다짐할지라도, 직장생활, 인간관계, 부부관계, 자녀문제, 물질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근심과 걱정으로 불평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의 삶에서 현실의 결과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단순히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은 습관화 된 종교적 언어를 뛰어 넘는 감사가 가능한가?
그래서 ‘감사’는 모든 것이 완벽하여 부족함 없이 갖춘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 감사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근심과 걱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다. 감사는 한 순간 결심과 노력으로 쏟아지지 않는다. 감사는 실패를 알고, 고통을 겪고, 상실을 경험하는 과정을 받아들임에서 자라기 시작한다.
더 나아가, ‘감사’는 불평거리가 가득하지만 아픔을 묵묵히 견디며, 그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찾으려는 태도이다. 오르막과 내리막, 평단한 길이 엉켜 있는, 우리의 일상을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깨닫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감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는 생각과 깨달음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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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밥그릇을 그만 깜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