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길고 긴 일월이 갔습니다... 휴~ ^^;
수습기간은 6개월, 그동안 박봉으로 버텨야 하지만,
첫 1개월 간 부서들을 돌며 선배들에게 인사하고 얼굴 익히는 교육이 오늘로 끝났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와서 며칠 있던 국제부에 동기 한 명과 함께 배속되었습니다.
(자대 배치란 말도 많이들 쓰던데... 감히 쓰기가 그래서... 쩌비^^)
국제부의 특징은 교통비가 덜 지급된다는 것. 한 달에 6만원이 덜 나온다나...
당연히 내근부서로서, 남들이 취재처를 돌 때 인터넷 외신 사이트를 파야 하고,
번역, 의역이 아닌 한국말로 된 한글 기사를 작성해야 합니다.
저희 신문사는 사람이 부족해서 기사거리가 모자를 때가 많은데,
국제부는 특성상 기사거리가 떨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자주 면메꾸기 지시가 떨어지고, 그럼 신속히 기사를 만들어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
보아하니 동기들 중에 영어점수도, 영어실력도 딸리는데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는 한직이라고도 합니다...^^)
범수가 즐거운 이유는...
유일한 여부장께서 술을 즐기시지 않기 때문에
음주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이는 원인이 제일 크고,
선배들도 비교적 제일 젊은 축이라 말도 잘 통하는 듯 하고,
같이 온 여자 동기도 재미있는 친구고,
(둘 씩 배치된 부서가 두 개, 나머지 네 명은 각자 나뉘었습니다)
해서 하여튼 분위기가 좋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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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주일에는 둘 다 출근하라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럼 다음 주일부터는 격주 휴무를 시켜줄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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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술자리에서 국장 왈, 국제부 있을 때 장가 가라시네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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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작하는 2월.. 동운이.. 세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