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새벽공기를 가르며 나는/새들의 날개 죽지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높은 노래 위에/
바람 속을 달려 나가는/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라고 쓴다/사랑해요라고 쓴다"
‘시인과 촌장’의 “사랑 일기”란 노래입니다. 초창기 그들의 새벽은 그리 새롭지 않은듯 합니다. “숲”이라는 앨범을 보면 ‘가시나무’ 다음의 곡이 ‘새벽’이란 노래에는 정겨운 플릇과 해맑은 기타 소리가 잔잔히 흐르고 있지만 우울하기 그지없는 새벽이었습니다. 그들의 새벽은 높은 벽 아래에서 한없이 울고 난 새벽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랑 일기’에서 보듯이 이들의 새벽은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움으로 변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새벽은 사랑을 향한 간절한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은 특히 중요한(대통령 선거) 하루를 열고 있는 듯합니다. 아침에 운동 삼아 샘터로 물을 길어 왔습니다. 벌써 동쪽 하늘은 태양의 눈부심을 알리듯 불은 놀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차가운 공기와 새소리가 가득한 아침이었습니다. 늘 다짐하지만 새벽을 드려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 망가진(?) 제 몸을 위해 30분씩 운동하고자하는 계획은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는 새벽은 그 말씀으로 살게 하며, 하나님을 바라는 기도는 하루를 새롭게 할 것을 소망합니다. 사랑 가득한 새벽을 소망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마16:18)
사역지를 위해 기도 부탁드렸는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남은 교회’에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지만, 성실하신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하신 교회에서 사역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11월에 개척한 작고 아담한 교회입니다. ‘친히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겠다’는 사역 철학을 가지신 목사님의 생각에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그동안 무언가 제 힘을 의지하여 번번히 실패로 끝나버리는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교회를 세워 가실 것들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또한 여러분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실 분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가슴 깊이 새겨 봅니다. 교회는 동수원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수지 맨 끝자락에 위치한 상현동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로 바르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주일학교를 섬기게 되었는데 주일학교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이 됩니다.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직 너는 하나님 경외하라(전5:7)
요즘 전도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달에 인생의 의미를 다시 묵상할 수 있는 유익한 말씀입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과 죽고 그와 살겠다고 다짐한 사역의 길에서 조심스래 그동안의 삶을 점검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후회와 허망함 가운데 참 지혜를 갈망하고 있는데 그 지혜는 하나님의 경외하는 삶에서 시작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나심을 즐거이 기뻐하는 시간들이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의 나심과 동시에 그의 죽으심을 기억하며, 더욱 그러하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이 우리를 부르신 소망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묵상하며 한해를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한 천국 백성이 되길 소망합니다.
광 야
중국을 가기 위해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척교회 초짜배기 전도사가 2주간의 긴 여행을 갈수 있게 흥쾌히 허락하신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일을 진행하시는 성실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학사회(GCF / IVF 학사회) 사역 가운데 디아스포라 사역을 경함하길 소원하였습니다. 저로서는 드넓은 중국 땅을 밝는 것 자체가 감동입니다. 학사회 대표간사님과 중국에 디아스포라 팀과 함께 중국 내지를 돌아볼 계획입니다. 광야와 같이 메말라 있는 제 영혼에 새로운 충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척박한 광야에서 예수님을 예비하였던 세례 요한,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예수님, 사울을 피해 도망친 광야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났던 다윗, 이들의 삶 속에 있었던 그 광야를 경험하길 소원합니다. 좋은 추억이 되기보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들이길 소원합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일정은 2003년 1월 6일부터 17일까지입니다.
"꿈이 많으면 헛된 것이 많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오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다.(전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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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