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에 주님 앞에 모여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저희 남은 가족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형형색색 옷을 갈아 입는 숲과 나무들에 가을 정취가 만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변함없이 흘러가는 주님의 시계와 섭리 가운데 저희는 온전히 주님의 뜻에 반응하며 변화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만물이 풍성하게 열매 맺는 가을, 주님께서 허락하신 맛있는 과일과 먹거리를 즐기는 가운데 육신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혼의 양식 또한 충만히 채우기를 원하오니 노력하게 하시고 도와주시옵소서.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내일이 끝이 아니며 이 인생이 끝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연합되는 크고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시니 매일매일 변치 않는 약속의 소망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사명이 있기에 생명이 있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하루 하루 허락하시는 생명의 시간을 살아 낼 때 저희 각자의 위치에서 믿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게 하시며 깨닫게 하셔서 헛되이 낭비하는 시간이 없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어떤 노력과 공로로도 스스로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세상 어두움 속에 묻혀 어두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고 세상이 인정하는 의와 명예를 쫓아 달려가고 있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빛 되신 예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늘 자신의 어두움과 죄를 비추고 깨닫게 하시며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는 기억하지도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자비를 감사하며 참 회개를 통해 매일 매일 힘을 내고 새로워 지는 저희들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희 남은 교회를 세우시고 지키시며 사랑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모이는 교회로 함께하는 믿음의 모습을 기뻐하시며 또한 흩어지는 교회로서 각자의 삶을 예배로 드려내는 저희를 격려하시는 주님이심을 믿습니다. 늘 동행하시고 간섭하여 주셔서 항상 주님을 느끼고 의지하며 감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원합니다. 교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마음의 평강을 지켜주셔서 그 아름답고 깊은 믿음의 모습을 오래도록 함께하며 본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몸이 불편한 가족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잠깐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과정들을 통해 저희 모두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법을 함께 깨닫고 훈련할 수 있기를 원하며 전능하신 주님의 치유의 능력을 체험하며 큰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각 가정에 허락하신 귀한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좋은 친구로, 좋은 이웃으로, 좋은 제자로 역할을 잘 감당해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주님의 자녀됨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진로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자녀들과 그 가정을 특별히 기억해 주시고 선택과 고민의 과정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시기를 원합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오늘 귀한 예배 시간을 특별히 축복하여 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저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힘입으며 저희 모두가 지체로서 예수님의 몸된 교회에 함께 연합되었음을 다시 기억하는 귀한 시간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배를 인도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능력을 더하시기를 부탁드리며 저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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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1일 주일예배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