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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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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좌절, 흑흑 ...

갯벌에서 건져온 조개를 - 엄청 큰 것 들이었죠 -
소금물에 담가두니 갓 잡아온 이 싱싱한 조개들이
껍질 사이로 발을 (발 맞죠?) 쭈욱 내밀고는 여러 조개들 사이사이를
뛰어다니더군요. 장관이었습니다.

우리 혜은이 , 혜경이, 이것들을 집에서 키우려고 잡아온줄 굳게 믿고 있다가
어떻게 요리를 할까 고민하는 말을 듣고는 당황해하더군요.

피곤한 관계로 다음날 해먹기로 하고 다시 씻어 깨끗한 소금물에 옮긴 후
통에 넣어 냉장고에 넣으려니까 저도 기분이 좀.... - 그 때까지 싱싱하게 살아 있었거든요

눈 딱 감고 냉장고에 넣은후 하룻밤을 지새고 오늘 보니 입이 조금 열린채로
얌전~~~히 있더군요.
나머지는 양념해서 볶아먹기로 하고
조금 덜어서 저녁에 순두부 찌개를 끓였는데
보통때면 금새 바닥이 날 찌개가 .......
아이들은 식욕이 없는듯 깨작깨작....

혜은: 어제 잘 놀던 그 조개가 생각이 나서 ... 쩜쩜쩜
혜경: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 내가 잡아온 그 사랑하는 조개들을.. (입뿔룩)

이러더니 국물 조금 떠먹고 애꿎은 김만 계속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잘 먹을 줄 알고 조개 듬뿍 넣어 끊인 찌개가 잘 안 팔렸지만 .. 뭐...
아이들이란 또 금새 잊으니까요.
아뭏든 이모와 저는 조개껍질을 쌓지 못할 정도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

정성엽

[2003/07/30]

어제 저녁에 깨끗이 씻은것 접니다. 저는 왜 안 줍니까? 오늘 수요예배는 어떤 분이 오시려나....

정혜은

[2003/07/30]

그런데 아빠 아빠가 씻은 거였나요??몰랐는데...㉭-㉭

김영임

[2003/07/30]

네네 맞습니다. 어제 저녁 제가 약간 툴툴거린 결과로 ^^ 조개는 목사님이 다 씻으셨습니다. 빡빡 !!

정혜경

[2003/07/30]

헤롱~아빠 순두부♨찌개 잘 드세여.^^아빠엄마 사랑해♡

정혜은

[2003/07/30]

마니마니 남겨났슴메다~~~~하하하!!!아빠 걱정 하쥐 마세여!제가 클럽두 만들어났습니다!!!㉣ㅔ㉤ㅣ의 ㉻㉯의홈이에여!!

전성렬

[2003/07/30]

저도 먹고 싶습니다. 순두부 찌게.. 저는 어제 조개를 모두 상원이가 가지고 간 것 같습니다. ㅡ,ㅡ

김영임

[2003/07/31]

앗, 그랬군요. 이런 일이.. 담에 한 번 더 가야겠네요. ^^

서영

[2003/07/31]

저두 맛있는 조개국을 끓여 먹으려 했는데, 덜 빡빡 씻어서 모래가 조금 씹히는 바람에...흑흑...아쉬움이 남습니다...

김형수

[2003/07/31]

정목사님 재밌게 사는 것 같아 보기 좋네... 우리도 홈페이지 만들었네...http://www.s-vision21.com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정성엽	2003/08/05


	중국에 잘 다녀왔습니다. [1]	이태진	200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