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님의 날을 맞아 저희 남은 가족을 주님의 전으로 불러모아 주시고 주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저희들의 삶 가운데는 기쁨과 즐거움의 순간과 고통과 슬픔의 순간이 함께 있었습니다. 계획하고 원하는 대로 이루어 나갈 때도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에 당황할 때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할 때도 있었지만 후회와 아쉬움을 삼켜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성과를 내기도 하고 행운을 만나는 때가 있었지만, 반면에 잘 풀리지 않는 일 앞에 다른 사람을 탓하고 상황과 형편을 원망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모든 일들이 주님의 계획과 간섭하심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임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시간과 공간과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며 신실하신 당신의 약속과 계획을 이루어 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 가운데 우연은 없으며 필요 없이 일어나는 일들도 없음을 고백하오니 주님의 온전하신 계획이 이루어져 갈 때 그 가운데 저희에게 허락하신 사명을 밝히 깨달아 선하게 쓰임 받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힘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실패처럼 보이는 경험 속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훈련시키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성공과 성취의 순간에 스스로를 높이고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시어 하나님의 영광만을 사모하는 자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 남은 교회와 믿음의 가족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서로서로를 의지하며 응원하는 가운데 구원을 함께 이루어 가는 귀한 공동체로 불러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날 때 마다, 주님께서 택하시고 사랑하신 아름다운 서로의 영혼과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늘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함께 할 수 있는 기쁨 또한 허락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교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주인 되신 삶을 살아가시는 그 삶을 본받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가장과 아내들을 기억해 주시옵시고 믿음의 부모로, 믿음의 부부로 그리고 믿음의 자녀로서 불러주신 그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 낼 수 있도록 늘 함께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청년이 된 저희 귀한 자녀들 기억하여 주시고 저희들 삶의 목적 그 자체이신 주님이심을 늘 기억하며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때를 위하여 꿈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소중한 저희 어린 자녀들 기억하여주시고, 비록 어리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나눔을 기억하고 전할 수 있는 자녀들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자녀들을 양육할 때 삶으로 가르치는 것만 남는다는 것을 두려운 마음으로 기억하며 부모되고 어른된 책임을 온전히 감당해 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 줄 믿습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쁨의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목사님을 통해 말씀해 주시고 그 말씀을 저희의 마음판에 새겨주시옵소서. 살아 역사하시는 말씀의 능력을 믿사오니 저희의 삶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믿고 소망합니다.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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