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지난 한 주일도 풍성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고 언제 어디에서나 동행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룩한 주일을 맞이하여 주님 전에 나아왔사오니 부족한 저희들의 발걸음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받으시는 하나님께 두려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향한 저희들의 정성과 결심은 부족하기 짝이 없으나 저희들의 이 작은 마음을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심으로 완성되어 가는 그 계획 속에 저희를 사용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희의 연약한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잊고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능력과 판단을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말씀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세상 기준을 바라보며 조바심 내고 조급해 함으로 주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할 때가 많음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부족함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시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손수 저희들에게 깨우쳐 주실 줄 믿사오니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져 갈 때 겸손하게 순종함으로 선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저희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착하게 살아가기를, 바르게 살아가기를, 옳은 일과 좋은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다짐하고 애쓴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스스로의 의로움을 나타내며 자기 자신의 영광을 위해 행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향해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허락하여 주셔서, 사람이 보기에 좋은 일을 하는 저희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저희들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없을 때에도 그저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가기만을 힘쓰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며, 간절한 기도 가운데 안개를 걷어내고 믿음의 앞길을 더욱 선명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남은교회와 저희 남은 가족을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모이는 교회로 함께 모여 서로를 의지하고, 격려하며, 모범하는 가운데 아름답게 함께 자라나고 성숙해져 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고, 또한, 흩어지는 교회로 각자의 삶 속에서 사람 앞에서나 하나님 앞에서나 온전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귀한 자녀들에게 바르고 견고한 믿음을 모범하고, 가르쳐 전할 수 있는 남은교회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건강한 믿음의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소중한 믿음의 자녀로 저희 남은 교회 가족들을 택하셨사오니 육신의 건강 또한 지켜주시기를 간구하며, 놀라우신 주님의 치유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오니 그 능력을 저희가 체험할 수 있는 큰 축복을 선물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고난과 시험 외에는 허락하지 않으신다고 하신 그 약속을 믿고 의지하오니, 도와주시옵소서. 교회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지켜주셔서 자녀 된 저희들이 오래도록 그 믿음을 보고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교회를 위해 정성을 다해 섬기시는 정성엽 목사님과 귀한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가득 찬 예수님의 평안과 사랑이 그 아름다운 섬김을 통해 흐르고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이 예배 시간에 찬송을 올려드릴 때 저희 마음의 고백이 담길 수 있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대언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참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에 임재하시고 이 예배를 축복하실 줄 믿사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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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9일 주일예배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