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걸까요?
이번 겨울은 유난히 짧게 느껴지네요...
저의 나쁜 운전습관중의 하난는 차선을 자주 바꾼다는 것입니다.
유치한 경쟁심이 발동하는 순간이죠.
뭐.. 일상에선 사실 남과 경쟁을 할 일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 ㅎㅎㅎ
텅텅 비어 있는 옆 차선으로 차선이탈(?)을 감행하는 순간 흐뭇하게 웃고 있지만
얼마 가다 보면 다른 옆 차선으로 유유히 나를 앞질러가는
아까의 '그 봉고차' '그 소나타' '그 트럭' 그 잘난 BMW' 정말 허무합니다. --;
그러고는 목사님께서 저의 운전습관을 늘 걱정하며 하시는 말씀을 떠올리곤 하죠.
'빨리 가려고 해도 소용없다니까? 다 같이 같은 속도록 움직이고 있는데 ,
다 그게 그거라구'
정말 맞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신호도 없는 분당고속화도로 거든요.
조금 늦게 가는 차가 간혹 있긴 있어도 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다 같이 잘 가고 있거든요
아마도....... 다 같이 보조를 맞춰 가는것에 익숙치 않나 봅니다.
많이 참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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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주일에 한번 렛슨하러 가는곳은 개포동이라
고속화도록를 타고 가다가 개포IC로 빠져야 합니다.
그럴러면 우측차선에서 벗어나면 안되죠.
아무리 좌측차선이 텅텅 비어있어도 전 절대로 나의 차선을 고집합니다.
사실 앞이 훤하게 뚫린 길을 보면 무작정 달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안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할 수 없죠. 목적지까지 욕안먹고 안전하게 가려면
나의 '그 우측 차선'을 고집하는 수 밖에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자꾸만 곁길로 새려고 하는 것이 본능인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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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만에 갈수 있는 가나안 땅을 사십년동안 걸려 돌아간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해봅니다
사실 나의 길은 바꿀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알려주셨고 걷게 하시며 그 목적지가 어떤 곳인지 잘 알기 떄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더 넓고 더 빨리 갈것만 같은 옆길로 눈길이 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일분 일초라도 나를 관심하여 지켜주시지 않는다면
내 속에 있는 이 죄의 모습을 난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다시한번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찬양하고 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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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졸업생의 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