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세례라는 의식이 저에게 어떤 약속의 굴레를 씌우는게 아닌가 하고...
다행히 정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격려 덕분에 세례 당일날 정말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축하인사를 건네주신 많은 분들...정말 고맙습니다.
세례를 받고나서 달라진 점.
흠...코흘리개가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가해서 예쁜 이름표를 가슴에 단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나 세례 받았어요'라고 자랑(?)하게 되더라는...(아직은 크리스찬에 한함. - -;;)
교회에 나오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되면서 제게 생긴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만을 주신다"라는 막연한 믿음입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거죠. 감사!
세례 받고 3일째.
제가 아직 부족한 탓이겠지만, 세례의 기쁨과 감동이 엷어지고 일상의 지난함에 묻히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문득 이번주가 고난주일임을 깨닫고 이 근심과 무거움을 묵묵히 견뎌보려고 합니다.
남은교회의 동행자들 덕분에 발걸음이 많이 가볍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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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의 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