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은교회 가족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저희 가정이 이곳 미국에 도착한지도 벌써 열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시간에 1년이라는 기간이 결코 길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앞으로의 1년 생활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아직은 낯선 환경과 생활방식에 적응하느라 모든 일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효율이 떨어지지만 곧 적응 할 수 있으리라 믿고 기대해 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 학교 등록이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도 사라(큰딸, 11세)와 형민(둘째,아들,7세)이가 좋은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고 잘 적응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하루이틀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라는 La Entrade Middle School 에 6th grader로 다니게 되었으며(걸어서 약 10분거리), 형민이는 Las Lomitas School 에 1st grader로 다니게 되었습니다(차로 약 10분거리). 형민이는 2005년생이지만 생일이 11월로 늦어서 2학년에 못다니고 1학년이 되었습니다. 막내딸 정민이는 5살이고 아직 kindergarten에 입학할 나이가 안되서 우선 preschool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집은 제가 다니게 되는 Stanford 의료원에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는 Menlo Park에 얻었습니다.
교회는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새누리교회로 우선 정했으며 목사님 말씀이 좋고
성도들과 교감이 잘 될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는 출근 준비를 위해 여러가지 서류를 등록하고 신분증과 출입증 등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아내는 낯선 곳에서의 살림을 위해 여러가지를 꼼꼼히 정리하느라 많이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분주하고 정리해야 될 것들이 많이 있지만 여러가지 일들이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남은 가족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또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alifornia에서
임홍석/최제은/사라/형민/정민 드림
|
|
봄에는 (박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