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따뜻하고 화창한 일기 가운데 주님의 날을 맞아 함께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예배당을 나서며 다짐했던 믿음의 각오들과 주님께서 선물하신 평안이 무색하게도 삶의 무게로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어두움 가운데 소망을 찾기 어려웠던 순간들의 절망감을 안고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주님을 기억하고 바라볼 때 한없는 용서와 위로를 느낄 수 있으며 돋아나는 새싹처럼 새 희망을 품게 되고 봄 꽃망울의 싱그러움과 은은한 향기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리라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게 하시니 주님, 감사합니다.
그저 물살에 몸을 맡기고 떠가는 죽은 물고기처럼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택함 받은 주님의 백성답게 각 사람을 향하신 주님의 뜻을 밝히 깨달아 믿음 안에서 뚜렷한 삶의 목적을 가지고 거친 물살을 이겨내며 때로는 거슬러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셔서 매일 매일 변화해가는 삶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온전한 주님의 노예로만 살아가게 하시고 육신의 정욕, 세상적 기준과 욕심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값싼 회개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게 하시며 온전한 참회로 반복되는 죄를 끊어내고 주님의 기다리심에 부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온 몸과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여 사랑으로 경책하실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주님의 뜻대로 길을 돌이킬 수 있도록 순종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제 곧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남은 교회 각 가정 모두가 주님의 계획 가운데 사랑으로 하나된 아름다운 가정임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믿음의 가장들을 지켜주시고 긴 여정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으로서 올바른 믿음의 방향으로 가정을 이끌게 하시며 영육의 강건함을 허락하셔서 직장과 사회생활 동안의 시험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가정과 자녀를 위해 사랑으로 헌신하고 정성을 다하는 아내이자 어머니들을 기억하시사 가정과 자녀들이 맺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열매로써 위로하여 주시고 기쁨을 선물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름다운 자녀들을 각 가정에 선물하여 주셨으니 부모 된 자들이 자녀들을 향하신 주님의 계획과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주님의 방법과 사랑으로만 온전히 양육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주님 안에서 바르고 곧은 믿음의 자녀로 자라갈 수 있도록 늘 인도하여 주시고 온전한 꿈과 소망을 품게 하시며 성실하게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오신 부모님들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고 공경과 순종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좋은 땅에 믿음의 공동체로 남은 교회 가족을 불러 모아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믿음의 동행과 의지가 되게 하여 주셨으니 주님의 사랑을 만끽하고 주님 나라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며 목자로 세워 주신 정성엽 목사님을 따라 주님의 말씀 가운데 믿음이 자라나고 날로 성숙해 가는 성도들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기를 원합니다.
이 귀한 예배시간, 저희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간절히 드리는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며 목사님을 통해 들려 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마음에 새겨져 언행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말씀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끝 시간 까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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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10일 주일예배 기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