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여기에 글을 쓰는 거 같군요.
2002년 월드컵이 언제 시작하려나 했었는데, 다음주 오늘이면
전세계가 축구열기로 가득하고, 우리나라가 그 가운데에 있겠죠.
실력이라는 아니라 무대라는 이유로 .. ^^
목사님께서 처음 개척교회에 가자고 저에게 말씀하셨을 때는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점점 현실이고, 피부로 느껴지는군요. 저희도 'D-???'을 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목사님과 다른 친구들과 같이 고민했던 '남은교회'라는 이름이 주보에 활자화되어서
나오는 걸 보니 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드는군요.
우리끼리만 몰래 하던 것들이 들켜버린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제 정말 열심히 해야 겠구나 하는 의욕도 다시 고쳐 먹게 되고,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내가 하는 것이 아님이 명백하건만.)도 들고요..
단지 증인으로 부름을 받았을 뿐인데...
요즘 정말 저는 무미건조하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주위에 일어나는 너무나 많은일들로 인해 저의 내면을 못 추스리고,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지친 상태로 지내고 있네요.
능동적이기 보다는 일에 치여 끌려다니는 거 같은 느낌입니다.
동운이의 글과 사진을 보니 천국이 따로 없어 보입니다.
누군 군대에 가서 쫄병으로 고생만 직사게 하다 왔는데,
정말 부럽네요.
But, 그러나 항상 나에게 제일 좋은 걸로만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다시 힘을 내려 합니다.
코리아팀 화이팅!!
남은교회 화이팅~!
토요일 날 즐겁고, 기쁜 시간을 보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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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나갈 준비를 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