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3단계 훈련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감사드립니다.
미약하고도 강퍅한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변함없고도 신실하신 사랑과 열정을 깊
이 체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본부훈련원에서 1단계 수료식을 마치던 작년 이맘때를 기억합니다.
여전히 남아있던 암기에 대한 두려움과 매주일 계속되어야 하는 현장실습의 중압감으로
훈련을 포기하고자 했지만 부족한 가운데 훈련자로서의 한 학기를 맞아야 했습니다.
2단계를 공부하면서 좀 더 책임감 있는 훈련자의 모습, 더욱 간절한 전도자의 모습으로 빚
어져가는 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신다.”는 즉석양육
구절이 가슴깊이 다가왔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는 영혼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열심만
큼이나 하나님의 자녀들의 믿음이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더욱 합한 자가 되기를 원
하시는 그 사랑이 참으로 끝이 없으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복음제시에 자신감이 생긴 후 3단계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교만이 조금
씩 싹틀 무렵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 그룹 장으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기회
는 하나님께서 저의 훈련의 고삐를 늦추시고 싶지 않으신다는 그 분의 뜻을 알 수 있는 계
기가 되었습니다. 3단계는 2단계까지에서 맛보지 못한 또 다른 기쁨이 있었습니다. 성경
과 복음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음제시는 자신감으로 하
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열정과 성령충만함으로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나와 같이 하나님의 낯을 피하려고만 하는 저를 이 귀한 훈련에 동참케 하시고 흐릿하
게 보이던 신앙과 삶의 문제들에 대해 더욱 분명하고 확신 있는 이해와 믿음을 주신 하나
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리며 내 삶의 여정을 내 뜻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
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참 기쁨과 만족이 있다는 것을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신 하나님
께 저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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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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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20일 정도가 되었네요...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