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신부
10월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신부가 된다는 것이 왠지 부끄럽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전날 밤, 한참토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교회 마당에 나와 한참토록 하늘과 이야기 했습니다. 바람과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묵상 했습니다.
지나온 세월이 그리 길진 않지만 어느 날 주님을 만나고 또 어느 날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헌신하며 한동안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한번 울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를 이 세상에 보내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또 그 믿음을 자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으로 살겠습니다!”고 고백한 청년의 때의 작은 헌신이 오늘을 있게 하였습니다. 저를 부르심이 참으로 신비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내 삶과 가정, 이웃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가 하나님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늘 주님의 뜰 안에서 그분과 함께 살기를 소원합니다.
목사로 사는 것은 훌륭하고 유명해지기보다 충성하는 종이라 배웠습니다. 배운대로 좋은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의 신부가 되었으니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이 기뻐하는 한평생이 되고 싶습니다.
다들 어렵고, 힘들고, 외로운 길이라 말씀하시지만 저는 하나님으로 행복합니다. 주님이 부르셨으니 그 부르심 앞에 넉넉히 이겨나갈 힘과 지혜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진리와 진실은 어디서나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 진리가 내 안에 살아 있게 할 것이며 그 진리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가르치며, 세우며 살고 싶습니다.
신부가 된 지금 어제와 달라진 것은 없지만, 주님과 결혼을 소중히 지켜갈 것입니다.
그분을 따르고 섬기는 것은 제겐 큰 복이요, 기쁨이요, 전부입니다. 언제나처럼 그분이
저와 함께할 것을 믿습니다. 신랑되신 주님이 저보다 저를 더욱 사랑할 것을 믿습니다.
주안에서 한 가족된 여러분이 있기에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좋은 목사가 될 수 있도록 늘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선한 일꾼으로, 충성된 종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갈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으로 행복한 전성렬 송주연 찬영
34년전 이 땅에 저를 보내시고,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음을 주셔서 목사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신부로 사는 것은 제게 큰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좋은 목사가 되겠습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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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헌이의 돌이 다가온답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