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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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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의 처절한 외침~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명"케챂볶음밥"을 열심히 만들어 저녁식사로 내놓았다.
  평창에 와서 식성이 더 좋아진 진현이는 밥을 뚝딱 해치웠는데
  수현인 장난만 치며  먹지를 않는다.
  좋은말로  여러번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화를내며  밥을  주지않을 거라며  공갈협박을 했더니
  그 때부터 방바닥에 누워 눈물을 펑펑흘리며
  왈" 엄마 살려주세요!  엄마 용서해주세요! 한다.
" 용서해줄테니 어서먹어라"했더니, 다시 기선을 잡은 수현이의 외침은
  나를 순간적으로  멍하게 했다.
'엉엉 !  엄마~ 화내면 하나님이 기뻐하지않아~ 엉엉! 수현이처럼 웃어야지~ 엉엉!"
  웃음이 나오면서도 대견하기도하고,삶에 찌들어 어느새 웃음을 잃어버린 나를 발견하곤
  주님께 부끄러웠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나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가!
  나는 과연  하나님을 향하여 얼마나 활짝 웃고 있을까!
  항상 기뻐하라! 는 주님 말씀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어느새  평안히 잠든 수현이의 볼에 오랫동안  입을 맞추어본다.

이태진

[2003/06/12]

아니! 우리 마누라가 글을 다~~~

김영임

[2003/06/12]

저의 요즘 수법은 '힘껏 째려보며 입가에 미소짓기' 입니다. ㅎㅎㅎ 여긴 비가 오고 있네요. 그곳엔 비온후의 풀내음이 아주 좋겠군요.


	요즘... [1]	김영임	2003/06/12


	우리 목사님	김영임	200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