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글 쓰고픈 내용이 없더니만, 최근엔 쓸 내용은 너무 많은데 바빠서 손놓고 있었네요.
(바빠서? 바뻐서? 동현이형 생각이 나네요 ^^;)
수습으로 출근하면서 새 일터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첫 주일근무를 했죠. 한동안 주일날 교회서 못보던 숙영이가 생각났습니다.
12시 출근, 6시 칼퇴근해서 별로 부담은 없었지만, 며칠동안 요일감각이 사라지데요...
(특별히 죄성이 더 살아난 느낌은 다행히도 없습니다만... 술이 그래서 세졌남... 쩌비--;)
기자사회의 폭탄주 문화란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젖어들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마시고도 어떻게 아침에 나와서 기사를 쓸 수 있는지...
수습 초기라 그런지 거의 매일 술자리가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마신 술을 회사 나간 요 3주간 더 마신 느낌입니다.
오늘은 저녁식사로 쭈끄미를 먹으며 소주 한 잔 반을 마셨는데, 평소와 달리 먹은 것 같지 않데요...
그래도 술이 약한 범수, 집이 멀다는 핑계로 매일 일찍 도망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귀가도 귀가지만, 진짜 막차 타면 2시에나 도착하고,
그러면 요행히 6시 10분 기상 성공한데도 회사서 생활이 안되겠지요...
하여튼, 술에 살아남기, 힘든 싸움입니다. 전 또 오래살고 싶거든요.... 질 수 없지비^^
내일은 씨네하우스 옆 '한우리'에서 저녁접대를 받고,
영화 '마리이야기'를 동기들과 단체 관람할 예정입니다. 컴팩에 신세를 지게 됐죠.
모레는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을 견학하게 되구요.
재미있을 것도 같고, 술 안 마시게 될 것도 같고, 기대됩니다^^
시간내서 또 글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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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