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상사에 제일 중요한 일이 되어 버린 교회 장소 찾는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께서 적당한 장소를 예비해 주셨다는 믿음으로 장소를 찾아 다니지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목회가 배추장사와 같아서 그 자리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그냥 웃어 버릴
말은 아닌 것 같고, 경제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주 수지 지역의 한 장소는 "하나님의 뜻(?)"을 주장하시는 한 목사님께 양보(?)하게
되었고, 그 양보에 대한 선물로 여겨지던 분당의 한 장소는 아름다운 교회가 바로 옆에 있
고, 개척교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다른 장소를 찾는 것으로 마음
을 정돈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교회가 건물이 아닌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앞에 어떤 모습으
로 서야 하는 지를 고민하고 하나님께 배워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장소를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개척교회 100개 중에 1,2개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고사하던지 영원히 미자립으로 남는 상
황이라고 합니다. 남포 교회가 남은 교회의 개척에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응원과 기도속에 있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적당한 뜻을 알리신 것이라면 분명히 남은 교회가 예배 드릴 수 있
는 아름다운 장소를 예비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찾아 보겠습니다. 그러면서
도 우리 교회가 왜 개척을 하는지? 어떤 교회이길 바라는지? 를 생각해야 겠습니다.
개척이야기에 연재될 글을 주의깊게 읽어 주길 부탁합니다.
손 발이 자꾸 부어서 오늘 병원에 가 보려고 합니다. 제 가족의 건강과 제가 지치지 않고
정당하게 남은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제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요. 우리는 친구로 함께 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네 손은 내가 잡고, 내 손은 네가 잡고 말이죠... 정목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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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꽃이 내 방 창문을 훤한 등되어 밝히는 이 밤에 [1]
